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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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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여의도 1호 재건축' 타이틀이 걸린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재건축 단지 이름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 시행사 KB부동산신탁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합동홍보설명회와 전체회의를 열었으며, 이날 오후 4시30분께 시공사를 현대건설로 선정했다.

1975년 준공된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기존 8개 동 588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5개 동 아파트 992가구로 탈바꿈한다. 4개 동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1개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을 두고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다. 공사비는 포스코이앤씨가 현대건설보다 저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798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공사비 조건을, 현대건설은 그보다 26만원 비싼 824만원을 내걸었다.

다만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극대화 전략을 내세웠다. 여의도 최초로 하이엔드보다 더 고급화된 명품 주거단지를 표방한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이 그것이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제안하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적 조경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일 평형에 입주하면 전액 환급받을 수 있는 '분담금 0원' 조건도 내걸었다.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는 경우 공사비 대신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할 것을 공약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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