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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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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의 제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민간 지표가 1년여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31일(현지시간) 미 CNBC와 CNN비즈니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S&P글로벌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은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51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해 2월(51.6) 이후 최고치다. 이 지표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은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이런 낙관적인 결과는 예상보다 나은 중국의 수출·소매판매 데이터에 따른 것이라면서, 세계 2위 경제대국의 밝은 출발을 시사한다고 CNN비즈니스는 보도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공식 제조업 PMI도 전월 대비 1.7 상승한 50.8을 기록,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5%로 상향하면서, 고품질 성장을 달성하고 제조업을 2배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난해 지표들을 감안할 때 더욱 강력한 부양책을 써야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이상,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5개월 중 4개월이나 하락했다.

차이신인사이트그룹의 왕 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들은 사업 전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원자재 재고 등을 늘렸다"면서 "그러나 고용은 계속 위축되고 물가 하락폭은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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