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세계 25개국서 K-푸드 판매 안테나숍 운영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K-푸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중남미, 중동, 인도 등 신시장으로 수출 영토를 확대하기 위해 25개국에서 한국 농식품 안테나숍 28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한국 농식품 인지도가 낮은 신규시장에 K-푸드 전문 판매장을 운영해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테나숍은 한국 농식품 전반을 취급하는 일반 안테나숍과 한국 신선 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K-프레쉬 존으로 구성된다. 2013년 운영을 시작한 일반 안테나숍은 유럽,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신규 유통망을 개척하고 있다.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중남미 페루의 안테나숍,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 '니스'의 까르푸 내 '숍-인-숍' 등이 대표적이다.

K-프레쉬 존은 201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지역에 문을 열고 동남아 국가 위주로 집중돼 있던 신선 농산물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시장 규모와 잠재력이 큰 중동·중남미·인도 3대 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안테나숍 총 28개소(계획) 중 12개소(중남미 5, 중동 4, 인도 3)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안테나숍 이외에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3대 신시장을 개척해 수출 영토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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