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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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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43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시장을 허물고 공동주택을 짓는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북구는 광주시에 '운암시장 정비사업'을 추천하기로 했다.

앞서 운암시장 상인들은 지난 2022년 '운암시장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추진위는 지하 1층~지하 3층 대지면적 3808㎡ 규모의 운암시장 건물 1개 동과 인근 토지를 포함한 5375㎡의 면적에 공동주택 신축을 계획 중이다.

새로 들어설 공동주택은 지하 2층~지상 32층 2개 동 154세대 규모로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상복합 형태다.

추진위는 현재까지 96명(시장구역 88명, 인접지역 8명) 중 72명(시장지역 62명, 인접지역 6명)의 동의를 얻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34조에 따라 '토지의 소유자의 동의 및 토지 등 소유자 총수의 5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시장정비사업조합 설립인가 기준을 충족했다.

운암시장 상인들을 그동안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고,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전통시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유지하기보다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운암시장 정비사업이 광주시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승인이 결정되면 조합설립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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