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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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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짓기로 한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착공할 예정인 가운데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건축공사 물량이 수주 가뭄에 허덕이는 지역건설 경기 회복에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이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광주시에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을 처음 제안할 당시 지역 경제 기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여기에 과거 청주 현대백화점 건립 당시 현대자동차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와 지역 건설사가 공동도급 방식으로 청주시에 착공계를 제출한 선례가 있어서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신축 공사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 현지법인은 지난 3월초 북구 임동 옛 방직공장 터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와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신축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입 규모는 옛 방직공장터 전체 개발부지 30만4131㎡(9만2000평) 중 일부인 3만2372.2㎡(1만평)다.

'더현대 광주'는 매입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의 쇼핑몰을 건축할 계획이다. 특급호텔(6만㎡)과 상업시설을 집약한 챔피언스몰(8만3000㎡) 등까지 건축이 완료되면 전체 연면적 약 6만평 규모의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더 큰 복합공간을 완성하게 된다.

관심이 모아진 쇼핑몰 부지(3만2372.2㎡) 매매계약은 지난 3월 8일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매매가액은 국토교통부 '공개시스템' 확인 결과 총 2643억9994만원으로 파악됐다.


더현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에만 1조여원을 투자하기로 한 만큼 부지 매입 금액을 제외하면 순수 쇼핑몰 건축공사비는 약 70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된다.

더현대 관계자는 "광주 복합쇼핑몰 신축 공사와 관련해 지역건설업체 참여 방안 등에 대해선 아직 그룹차원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안은 없다"며 "다만 과거 타지역 백화점 건축공사 발주 사례를 비춰보면 지역업체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당시 청주시는 2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 현대백화점 청주점 신축 공사와 관련해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 공동도급과 하도급 참여 비율을 높임으로써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건축공사 기간엔 신규 일자리 3000여개를 창출한 데 이어 지역에서 생산한 건설자재를 최대한 많이 사용토록 유도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거뒀다.

현재 옛 광주 전방·일신방직공장 터 복합개발 사업은 국내 최고 부동산 종합개발업체인 신영그룹과 우미건설이 주도하고 있다.

지역에선 과거 광주에서 성장한 우미건설이 서울로 본사를 옮겼지만 광주지역 중소 건설사들과의 네트워크가 견고하다는 점에서 얼어붙은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현대백화점 그룹이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건축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광주시에 처음 사업을 제안할 때 공사 관련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기여 방안을 제안했기 때문에 지역 건설사 참여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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