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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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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주근접 집약도시 조성을 위한 '매력공간지수'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아부다비의 탄소중립 스마트 시티이자 주거·산업·교육·오락 등 다기능 복합 자족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했다.

마스다르 시티는 탄소, 쓰레기, 자동차가 없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속 개발 중이다. 경전철(LRT) 축을 중심으로 호텔, 대학, 공공기관, 업무시설 등 주요 시설을 고밀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 외곽에 저밀 주거지역을 배치했다.

도시 내에서는 어디서나 도보 250m 이내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15분 내 어디서든 주요 시설들에 접근이 가능하다.

마스다르 시티를 둘러본 오 시장은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적용한 점에서 혜안이 돋보인다"며 "일찌감치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공지능 센터를 만들었다는 것도 굉장히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중 하나로 보행일상권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보행일상권'이란 도보로 N분 내에 일상생활 서비스 시설들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인 서울형 근린생활권을 의미한다.

오 시장은 특정 지역이 주거, 일자리, 여가 등 3가지 차원에서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매력공간지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매력공간지수는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116개 지역생활권마다 항목별로 시민들에게 도시서비스를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에 따라 지수가 매겨진다.

선출과정은 총 3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1단계로 각 도시서비스별 적정 보행접근시간 기준을 설정한다. 2단계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모든 주택(51만4206개)의 57개 도시서비스별 보행접근시간을 산출한다. 소요시간 분석은 지형특성, 보행환경, 시설물의 주 이용계층을 고려해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시설 접근 기준을 초과하는 '소외 주택' 비율산정 및 점수화를 한다.

시는 매력공간지수를 이용해 도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공간 대개조 등 시책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족시설과 함께 지역별 특장점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은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이른바 지역맞춤형 공간사업 발굴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A생활권의 매력공간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가와 돌봄·학습 기능이 부족하다면 문화·체육 콤플렉스, 수변거점,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공사업이나 민간개발 공공기여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균형 잡힌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매력공간지수 분석 후 부족한 것으로 도출된 시설을 사업과 연계해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매력공간지수를 검증·보완하고, 공공·민간 사업을 시행할 때 도시서비스 공급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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