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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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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1분기 조선 수주액이 중국을 제치고 9개 분기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지만, 지난해 기준 종합적인 경쟁력에서는 중국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3면이 바다이면서 휴전국인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생존 차원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중국에 뒤처진 조선업 가치사슬 종합경쟁력과 새로운 한국형 해양전략 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우리나라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우리 조선산업 가치사슬 종합경쟁력은 88.9로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중국(90.6)에 뒤졌다. 연구개발(R&D)과 설계조달 부분은 중국보다 우위에 있지만 격차가 좁혀졌다. 생산 부문은 중국에 역전됐고 서비스 등에서는 격차가 여전했다.

선종별로는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은 가스 운반선에서 차별화됐다. 컨테이너선 경쟁력은 중국과 동등한 수준이다. 유조선 부문에서는 중국이 지난 2022년에 우리를 추월했고 벌크선은 중국의 우위가 공고한 상태다.



중국의 선전은 '해양 굴기'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은 2000년대부터 해양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 군함 수에서도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보유한 상선의 선복량은 세계 1위로, 4위인 우리나라와 4배 차이다.

전문가들은 조선업은 특별한 경쟁국이 없는 만큼 초격차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은창 KIET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조선산업의 한중일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산업생태계가 경쟁력 있어 후발국이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해양국이면서 휴전국인 우리가 조선업을 중국이나 일본에 의존할 수 없는 만큼, 생존과 번영을 위해 경쟁력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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