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0일 수출 1.5%↑·수입 9.8%↓…무역적자 3억달러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반도체와 선박에 힘입어 이달 20일간 수출이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27억 달러, 수입 3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5%(4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수입은 9.8%(35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이달 3억400만 달러 적자를, 연간 누계는 102억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수출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반도체(45.5%), 석유제품(1.9%), 선박(155.8%), 컴퓨터 주변기기(24.8%) 등은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4.2%), 철강제품(18.3%), 무선통신기기(9.0%)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서 이달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9%로 5.7%p가 늘었다.

주요 교역국 중 중국(1.3%), 미국(6.3%), 베트남(10.5%), 대만(48.5%)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유럽연합(11.8%), 일본(4.8%)은 줄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7.0%), 석유제품(15.1%)은 증가했으나 원유(4.2%), 가스(7.1%), 기계류(21.1%), 반도체 제조장비(11.7%) 등은 감소했다.

미국(1.1%), 대만(22.1%)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중국(8.3%), 유럽연합(14.1%), 일본(9.5%) 등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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