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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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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최근 5년간 도로 위 동물 사고 10건 중 4건은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까이는 밤 12시부터 오전 8시 사이 야간 차량이 적은 시간대에 발생하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와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 찻길 사고는 총 6078건으로, 5~6월에 2342건(38.5%), 하루 중에는 밤 12시부터 오전 8시 사이 2851건(46.9%)이 발생했다.

동물 찻길 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4%), 멧돼지(6.3%), 너구리(5.5%) 순으로 많다. 고라니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주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물 찻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전광표지판(VMS) 및 동물주의표지판 등이 보이면 해당 구간에서는 철저한 전방주시 및 규정 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해 야생동물이 멈추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키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

동물찻길사고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해 지난해 978건으로 60% 이상 줄었다.

도로공사는 동물 찻길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km의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2949km의 유도 울타리와 142개소의 생태통로가 설치된 상태다. 전체 생태통로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생태축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 찻길 사고는 2차사고에 의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통로 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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