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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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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32년간 200회가 넘는 헌혈을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명예의 전당에 올라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한국마사회 경영기획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류원상 실장이 그 주인공이다.

류 실장은 1993년 군 장교 복무 시절, 부대 장병들에게 생명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첫 헌혈을 실시한 이후 32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했다. 그가 지금까지 헌혈한 횟수는 전혈 헌혈 25회, 성분 헌혈 204회 등이다.

산술상으로 32년간 7주마다 빠짐없이 헌혈한 셈이다. 헌혈을 한 양도 103.4ℓ에 달한다. 이는 건강한 성인 남성 21명의 체내 혈액량과 맞먹는 양이다.

류 실장은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서 일부분을 중증 희귀 난치질환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류 실장이 기부한 헌혈증서 100장과 임직원들이 모금한 기부금을 오는 7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류 실장은 "공공기관 근무자로써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보람찬 마음으로 참여하다보니 어느덧 32년이 됐다"며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쁨을 주고, 헌혈 당사자에게도 건강상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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