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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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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건설사들의 누적 해외 건설 수주액이 한화 18조7000억원을 넘겼다. 특히 중동지역이 이중 73% 이상을 차지하며 100억달러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5월 기준 월간 수주통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해외에서 136억4000만달러(248건)를 수주했다. 한화로 따져보면 약 18조7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동기 86억7000만달러(248건)보다 57.3% 높고, 최근 5년 평균 105억7000만달러(236건)보다 29.0%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동 국가 수주액은 같은 기간 99억8079만달러로 전체의 73.2%(한화 13조739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14억9974만달러) 대비 6배 가까이(565.5%) 급등한 것이다. 이밖에 북미·태평양이 15억2674만달러(11.2%), 아시아 14억9487만달러(11.0%)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1억5195만달러로 비중 59.8%을 차지해 1위에 올랐고, 미국 15억1104만달러(11.1%), 카타르 12억2255만달러(9.0%) 등 순서로 수주 비중이 높았다.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한국서부발전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주한 1500㎿ 규모의 아즈반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1억8733만달러, 43.5%), 현대ENG가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KT&G 생산공장신축 공사(1억6579만 달러, 38.5%), 씨케이솔루션이 말련에서 수주한 삼성SDI EM 원형 2공장 증설투자–드라이룸 공사(4390만달러, 10.2%) 등 상위 3개사가 5월 수주액의 92.2%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중동지역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삼성 E&A와 GS건설이 지난 4월 수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의 72억2000만달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각각 삼성E&A가 60억8000만달러, GS건설이 12억 2000만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는데, 이는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가장 큰 액수이자 1∼5월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 올해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들도 있다.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약 7조원대)과 대우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약 3조원대) 등이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지난달까지 정부의 목표인 해외수주 400억 달러의 3분의 1 가량을 채우면서, 목표치를 9년 만에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콤플렉스 프로젝트(35억 달러) 등 수주가 기대된다"며 "2025년에는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에서 화학 및 가스 프로젝트 수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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