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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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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 개혁을 심화하는 8개 조치(科創板八條)를 내놓았다고 명보(明報)와 거형망(鉅亨網), 홍콩경제일보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증감회는 전날 열린 상하이 금융포럼(陸家嘴論壇)를 계기로 커촹판의 혁신과 새로운 생산력의 발전을 증진할 목적으로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증감회의 개혁심화 조치는 하드테크 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고 커창판 상장기업의 주식과 채권을 활용한 자금조달 메커니즘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발행 인수제도 시범운영 확대, 인수합병(M&A) 구조조정 적극 지원, 주식 인센티브 제도 완비, 커촹판 상장기업 전체 사슬에 대한 감시 강화, 양호한 시장 생태계 조성 등을 명기했다.

우칭(吳清) 증감회 주석은 커촹판 거래 메커니즘을 개선해 시장 리스크를 방지하는 건 물론 커촹판 전용의 ETF(상장지수펀드)와 ETF 옵션상품을 충실하게 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우칭 주석은 시장에서 부정행위를 단속하고 초단타 매매(HFT)와 장외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커촹판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18년 도입을 발표하고 다음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 중핵 첨단기술에서 자립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커촹판을 개설했다.

현재 573개 기술기업이 상장했으며 시가총액은 5조2000억 위안(약 990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커촹판에 상장한 대형기업 50개사로 이뤄진 SSE 스타 지수는 올해 들어 12% 정도 하락했다.

이에 비해 선전과 상하이 증시를 망라한 CSI300은 작년 말 대비 3%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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