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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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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뉴시스]최현호 기자, 박정규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5일 중국의 수출이 세계 무역에 도움이 된다면서 최근 서방 국가들의 과잉생산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서 최근 몇 년간 급증한 중국의 리튬 배터리, 전기차 등 신에너지 생산 제품이 "글로벌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8%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중국과 서방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 리 총리는 "중국 시장은 규모가 크고 개방적"이라면서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이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경쟁하고 소통하며 협력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함께 신흥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방 국가들이 중국 산업의 접근을 막고,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조사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EU 측과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한 협상을 시작한 바 있다.

리 총리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이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본다면서, 올해 공식 성장 목표인 약 5%를 달성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중국 5월 데이터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계속 경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반면, 수출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리 총리는 또 이날 다롄에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만나 혁신과 개방경제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현재 세계 경제 회복이 약하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바이오·친환경에너지 등의 기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인공지능 플러스(+)' 행동을 제안한 것은 인공지능의 광범위한 부여를 통해 경제 발전에 더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된 데 대해 "개별 국가의 '탈동조화(디커플링)'·'장벽쌓기'와 관련이 깊다"며 경제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에 슈밥 회장이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하계 WEF 제15차 연례회의는 '미래 성장의 새로운 프런티어'를 주제로 열리며 ▲글로벌 신(新)경제 ▲중국과 세계 ▲인공지능 시대의 기업가정신 ▲산업의 새 프런티어 ▲인간에 대한 투자 ▲기후·자연·에너지의 상호 연결 등 6가지 내용의 교류 세미나가 진행된다.

정·재계와 사회단체, 국제기구, 학계, 언론계 등에서 1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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