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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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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상생 노력을 경영평가에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일 한국장학재단 본사에서 대구 소재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학(원)생 창업기숙사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 소재 공공기관이 함께 추진 중인 지역공헌사업 실적과 향후계획, 협업노하우 등을 청취하고 공공기관간 협력 및 공공기관의 지역상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소재 공공기관은 기관간 협업을 통해 대구 안심역 인근에 '탄소중립도시숲'을 조성한다.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단디JOB자! 페스티벌'을 개최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전략 특강 등을 제공하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휴폐업공장을 공유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등 지역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다.

김윤상 차관은 정부는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구 소재 공공 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을 지역상생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지방의 청년, 창업, 일자리,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를 보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간담회 이후 김윤상 차관은 대학(원)생 창업기숙사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창업기숙사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설명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창업기숙사는 주거공간과 창업공간이 결합된 시설로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을 선발 무상으로 주거·창업공간을 지원하는 곳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5곳에 운영 중이며, 올해 총 194명의 청년창업가(대구 35명)가 입주 중이다.

청년창업가들은 공공기관의 지역활성화 노력이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지역에 부족한 일자리와 청년창업가에 대한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차관은 "현재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상생 협력 노력과 성과가 반영되고 있다"며 "공공기관간 협업이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평가 및 지침 등에 추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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