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 신도시 기업 이전단지 지정…내년 승인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신도시 내 기존 기업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고양창릉 신도시 기업이전단지' 지구 지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지정 변경 4차 고시'에 따르면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내에 총 22만9000㎡ 규모의 기업이전단지 편입이 결정됐다.

기업이전단지는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이전이 필요한 기업이 체계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주택지구다. 고양창릉 신도시 기업이전단지는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일원에 조성된다. 공장·제조업, 물류·유통업 등 300여 개 기업 이전을 위해 산업시설용지 및 물류시설 용지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LH는 올 연말 본격적으로 보상에 착수한다. 내년에는 지구계획 승인, 2026년 착공 후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성사동, 현천동 등 일원에 약 812만㎡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9년까지 3만6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고양창릉 신도시 기업이전단지를 기반으로 이전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재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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