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분기 호실적…가입자 수도 예상치 상회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95억6000만 달러(약 13조 2500억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LSEG 집계 전문가 예상치 95억3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2분기 주당 순이익은 LSEG 집계 전문가 예상치 4.74달러를 상회하는 4.88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총 가입자 수는 2억7765만 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인 2억744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이다.

또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을 14~15%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전 전망치는 13~15%였는데, 이보다 높게 잡은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광고 포함 요금제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해당 요금제 가입자가 전체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그렉 피터스는 회사가 지금까지 광고 포함 요금제 가입자 기반을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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