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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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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두 차례 유찰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설계·공사기간, 공동수급 기준을 완화해 세 번째 입찰에 나선다.

앞선 입찰에서는 상위 10대 건설사는 2개사까지만 공동수급이 허용됐지만 이번에는 3개사로 완화된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6년에서 7년으로, 설계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각각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입찰조건을 변경해 오는 31일 신규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되자 건설업계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건설기술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주요 입찰 조건을 변경하기로 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된다. 국토부는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공종이 동시 진행되고 대규모 해양 매립 등 난이도가 높은 공사의 비중이 큰 점 등을 고려해 공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공항시설이 들어설 동측 매립지 공사와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개항에 필수적인 시설을 집중적으로 우선 시공해 2029년 말 개항을 추진한다. 서측 부지 및 전체공사는 공사기간 내 마무리하도록 했다.

설계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두 달 연장된다. 당초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각각 5개월로 책정됐지만 각 6개월로 완화됐다.

상위 10대 건설사 공동수급 제한은 '2개사 이내'에서 '3개사 이내'로 완화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사업규모와 공사 난이도를 감안할 때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상위 건설사가 추가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꾸준히 낸 바 있다.

국토부는 오는 22일 입찰안내서를 사전공개하고 오는 31일 입찰 공고해 8월19일까지 사전심사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는 활주로·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13조4913억원의 78%를 차지한다. 국토부와 조달청은 지난달 5일 첫 번째 입찰이 무응찰로 유찰되자 이틀 만인 6월7일 재입찰 공고를 냈다. 그러나 같은 달 24일 두 번째 경쟁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참여해 다시 유찰됐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개항목표 달성, 경쟁을 통한 우수한 건설업체가 선정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건설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해 입찰 조건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며 "향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및 사업자와 협력해 건설자동화 장비 도입, 최신공법 적용 등을 통한 사업기간 단축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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