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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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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주요기업이 올해 들어 발행한 옵쇼어 전환사채(CB)가 140억 달러(약 19조386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 시장분석 업체 LSEG 데이터를 인용해 주요기업이 2024년을 맞아 지금까지 발행한 옵쇼어 전환사채가 전년 동기 대비 1588% 급증했다고 전했다.
작년 같은 기간 전환사채 발행액은 8억2900만 달러에 그쳤다. 중국기업은 고(高) 금리 환경 속에서 전환사채를 새로운 자금조달 루트로 삼고 있다.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 그룹이 지난 5월에 전환사채를 통해 50억 달러를 조달했고 중국핑안보험이 지난주 35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세계 전체 전환사채 발행 시장에서 중국기업의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달했다고 LSEG는 전했다.
중국에서 전환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련 거래 중개사들은 자본시장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주식 공모(IPO)가 15년 만에 저수준으로 주저앉은 홍콩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재개하는 전형적인 순서를 고려할 때 블록 거래, 프라이머리 에퀴티, 전환사채가 리드하고 마지막에는 IPO가 재개한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간 어떤 상품도 활성화하지 않았다. 홍콩과 중국에 투자하는데 대한 국제 투자자의 자신감이 부족했다. 그런데 최근 3개월 사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LSEG 통계로는 세계에선 2024년 들어 이제껏 642억 달러 상당의 전환사채가 발행됐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일본 발행액이 486.2% 대폭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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