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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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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중동의 거친 모래바람도 붉은악마를 막진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으로 1위, 쿠웨이트는 승점 3으로 5위다.

이날 맞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한국은 2위 요르단(골득실 +4), 3위 이라크(골득실 +1·이상 승점 7)를 따돌리고 선두 굳히기를 꾀하고 있다.

반면 쿠웨이트는 3차 예선 돌입 이후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지 못해 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3차 예선 10경기의 반환점을 도는 5차전인 만큼 남다른 의미도 지녔다.

경기 당일 쿠웨이트의 교통체증을 고려해 킥오프보다 4시간 일찍 경기장에 도착했다.

지난 13일 사전 기자회견과 훈련을 위해 방문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 주변에는 수많은 군인과 경찰이 배치돼 있었다.

지난 9월 이라크와의 1차전 홈 경기 당시 만원 관중을 수용하면서 발생한 문제 때문이다.

당시 팬들은 킥오프 시간에 맞춰 입장조차 하지 못했고 일부는 탈수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쿠웨이트축구협회는 "팬들은 원활한 입장 절차를 위해 국토부와 조직위원회의 지시를 따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은 킥오프가 임박한 시점에서도 가득 채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중동 원정까지 동행한 붉은악마가 먼저 눈에 띄었다.

붉은악마는 '대~한민국'이라 외치며 응원 준비를 마쳤다.

속속들이 도착한 쿠웨이트 팬들도 함성을 보내며 맞불을 놓았다.

경기 시작 40분 전 즈음 선수들이 등장하자 양 팀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여러 차례 전광판에 잡히기도 했다.

잔디와 날씨 등 현지 환경은 최상에 가깝다.

쿠웨이트는 오는 12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 8개국이 참가할 제26회 아라비안 걸프컵의 개최국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은 해당 대회 결승전이 열릴 예정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매우 우수한 그라운드 컨디션을 자랑한다.

일 년 내내 땡볕이 내리쬐는 중동의 무더위도 느껴지지 않는다.

쿠웨이트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 기준 기온 27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습도가 23%밖에 되지 않아 체감 온도가 23도로 쾌적한 상황이다.

경기 시작을 위해 선수들이 등장하자 팬들은 열광에 빠졌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붉은악마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을 보냈다.

한국은 침착하게 탐색전을 벌이며 쿠웨이트의 골망을 노렸다.

전반 10분 오세훈(마치다)이 황인범(페예노르트) 크로스에 머리를 맞춰 이른 시간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뒤이어 전반 1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며 경기가 기울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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