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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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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6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는 107.1로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5월 2.7%에서 0.3% 포인트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지수는 40개월째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소비세 증세 영향이 있는 기간을 제외하면 1991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이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폭 넓은 부문에서 인건비 상승을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은행은 분석했다.

각종(諸) 서비스와 정보통신, 운수·우편, 리스·렌탈, 부동산, 광고, 금융·보험이 가격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4.0% 오른 각종 서비스 가운데 숙박 서비스는 인바운드(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포함한 인류(인구 유동량) 회복이 공헌했다.

토목건축 서비스와 폐기물 처리는 인건비 등 비용을 가격에 전가한 영향이 컸다.

운수·우편은 2.7% 상승했다. 도로화물 수송에서 인건비 상승분과 과거 연료 코스트 상승분 등을 전가한 게 반영됐다.

외항화물 수송은 해운 시황이 호전했고 여행 서비스 경우 인류 회복과 인건비 가격 전가가 각각 영향을 미쳤다.

정보통신은 1.5%, 부동산 1.8%, 리스·렌탈이 3.4%, 광고 6.9%, 금융·보험 1.1% 각각 상승했다.

조사 공표하는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전년 동월에 비해 오른 건 114개, 하락이 17개다.

일본은행은 "계속 인건비 상승을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의 지속성, 국제상품 시황과 해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건비 투입 비율에 기초한 분류 지수에선 노동수급과 가격 간 상관관계가 높은 '고(高) 인건비율 서비스 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2.8% 상승했다. 5월과 같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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