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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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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동서울변전소에 HVDC(직류송전) 기술을 적용하고 설비를 옥내화해 변전소 인근지역 환경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지역주민의 환경개선 요구에 부응하고자 전력설비의 옥내화를 추진하고 전자파가 없는 HVDC 변환 설비를 설치한다.

HVDC 설비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설비다. 모든 설비가 건물 내부에 설치돼 있어 외부에서는 설비를 볼 수 없고, 소음이 외부로 나오지 않도록 설계되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HVDC 변환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동해안에서 수도권에 이르는 송전망이 크게 개선돼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운송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변전소 옥내화 및 HVDC 건설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변전소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시행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적극 청취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해당 사업과 유사한 도심지 내 변전소 및 변환설비에 대한 견학과 한전-주민합동 전자파 측정 등 다양한 주민참여 활동을 통해 전력설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한전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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