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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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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구원 투수로 변신한 LG 트윈스 손주영(26)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가 만점 짜리 활약을 펼치며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었다.

LG는 1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5차전에서 KT 위즈를 4-1로 울렸다.

2승 1패로 앞선 채 맞은 4차전을 연장 11회 승부 끝에 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LG는 이날 경기를 잡아내며 시리즈 3승(2패)째를 수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에 이어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경기를 끝냈다.

임찬규가 6이닝(1실점)으로 선발 투수 몫을 확실히 해준 뒤 손주영(2이닝), 에르난데스(1이닝)이 '필승조' 역할을 책임졌다.


3-0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손주영은 첫 타자 황재균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배정대에 땅볼을 유도,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KT의 흐름을 끊고 포효했다.

8회에도 손주영의 쾌투는 이어졌다. 심우준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대타 문상철을 초구에 뜬공으로 잡아냈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는 삼진을 빼앗아 이닝을 끝냈다.

4-1로 앞선 9회에는 에르난데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에르난데스는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1사 1루에서 황재균에 병살을 끌어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주영과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LG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올 시즌 팀의 든든한 5선발로 자리를 잡은 손주영은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냈다.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팀 사정상 두 차례 구원 등판한 것을 포함해 11경기에서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LG가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하면서 이들은 나란히 구원 투수로 변신했다.

불펜이 약한 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팀의 승리를 위해 이들은 기꺼이 새 역할을 받아들었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준PO 3차전에서 조기 강판된 선발 최원태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은 3-0으로 앞선 7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호출돼 KT의 흐름을 끊었다.

에르난데스도 이번 가을 투혼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준PO 1차전부터 이날까지 매 경기 구원 등판하며 단일 시리즈 준PO 5경기 등판은 최다 출장 타이 기록도 세웠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5경기에서 7⅓이닝을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삭제했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한 손주영과 에르난데스를 앞세운 LG가 준PO 5차전 '최후의 승부'에서 활짝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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