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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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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28)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통산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신민재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PO 최종 5차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도루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3회말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땅볼로 출루,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 베이스를 터치한 신민재는 KT 포수 장성우의 송구가 옆으로 빠지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로써 신민재는 준PO 통산 5번째 도루를 신고, 역대 시리즈 통산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준PO 통산 4도루를 올렸던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이종범(KIA 타이거즈), 고동진(한화 이글스), 오재원(두산 베어스), 이종욱(NC 다이노스), 서건창(KIA), 손아섭(NC 다이노스) 등 7명을 넘어선 단독 1위 기록이다.

특히 신민재는 단일 시즌 준PO에서 5도루를 모두 챙기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신민재는 지난 1차전부터 3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2차전에선 두 번이나 베이스를 훔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되는 최종 5차전에서 또다시 도루에 성공하며 신민재는 준PO 통산 최다 도루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신민재의 빠른 발은 LG가 가진 큰 무기이도 하다.

이날도 '발'을 앞세워 3루까지 진루한 신민재는 후속 오스틴의 좌측 담장 바로 앞까지 가는 희생 플라이에 홈을 밟고 득점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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