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
- 0
[인천공항=뉴시스]안경남 기자 = 요르단 원정 승리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승을 달린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재에도 귀중한 승리를 챙긴 태극전사들을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
월드컵 예선 2연승이자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한국은 조 1위(2승 1무·승점 7·골 득실 +4)에 올랐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승점 1)을 1-0으로 누른 이라크(승점 7·골 득실 +2)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다.
지난달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과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3차전에서 난적인 요르단까지 잡고 상승세를 탔다.
대표팀은 12일부터 이라크와의 4차전 홈 경기(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 준비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선수단과 돌아온 홍 감독은 "어제 경기가 특별히 분위기를 바꾼다기보단 월드컵 예선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에 초점을 맞췄고 그렇게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빠지고 전체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 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력에 대해서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 잘됐다. 지난 1차전보다 2차전이 좀 나았고, 2차전보다 이번 요르단전이 훨씬 나았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요르단전 승리는 이제 생각하지 않고 남은 이라크전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명보호는 이번 승리로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클린스만호가 당했던 0-2 패배를 설욕했다.
홍 감독은 "요르단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겨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반면 우리는 졌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지난 경기를 져서 복수전이라는 말도 했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였고, 제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매우 좋다. 처음 소집보다 이번 소집이 자유로웠다. 하고자 하는 것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요르단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시티)에 대해선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구체적인 안이 나았는데, 오늘 미팅을 통해 어떻게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 악재로) 당황스러웠다. 황희찬이 초반부터 아주 좋았는데 다쳤고, 새로 들어간 엄지성도 굉장히 좋았는데 두 번 연속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이 나오니 난감했다"며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를 비롯해 엄지성, 배준호, 설영우(즈베즈다)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는 "세대교체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 선수들은 미래 자원이다. 2, 3년 후에 미래 자원이라 우리 대표팀이 좋은 팀이 되려면 그 선수들이 아주 중요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명보호 다음 상대는 이라크다. 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23위)보다 아래지만, 이 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한국 사령탑 후보로도 꼽혔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최근 A매치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실점이 없는 것도 인상적이다.
홍 감독은 "오늘과 내일 이라크전에 대한 구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
월드컵 예선 2연승이자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한국은 조 1위(2승 1무·승점 7·골 득실 +4)에 올랐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승점 1)을 1-0으로 누른 이라크(승점 7·골 득실 +2)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다.
지난달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과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3차전에서 난적인 요르단까지 잡고 상승세를 탔다.
대표팀은 12일부터 이라크와의 4차전 홈 경기(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 준비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선수단과 돌아온 홍 감독은 "어제 경기가 특별히 분위기를 바꾼다기보단 월드컵 예선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에 초점을 맞췄고 그렇게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빠지고 전체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 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력에 대해서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 잘됐다. 지난 1차전보다 2차전이 좀 나았고, 2차전보다 이번 요르단전이 훨씬 나았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요르단전 승리는 이제 생각하지 않고 남은 이라크전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명보호는 이번 승리로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클린스만호가 당했던 0-2 패배를 설욕했다.
홍 감독은 "요르단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겨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반면 우리는 졌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지난 경기를 져서 복수전이라는 말도 했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였고, 제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매우 좋다. 처음 소집보다 이번 소집이 자유로웠다. 하고자 하는 것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요르단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시티)에 대해선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구체적인 안이 나았는데, 오늘 미팅을 통해 어떻게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 악재로) 당황스러웠다. 황희찬이 초반부터 아주 좋았는데 다쳤고, 새로 들어간 엄지성도 굉장히 좋았는데 두 번 연속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이 나오니 난감했다"며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를 비롯해 엄지성, 배준호, 설영우(즈베즈다)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는 "세대교체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 선수들은 미래 자원이다. 2, 3년 후에 미래 자원이라 우리 대표팀이 좋은 팀이 되려면 그 선수들이 아주 중요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명보호 다음 상대는 이라크다. 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23위)보다 아래지만, 이 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한국 사령탑 후보로도 꼽혔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최근 A매치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실점이 없는 것도 인상적이다.
홍 감독은 "오늘과 내일 이라크전에 대한 구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