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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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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퀄컴은 올해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 93억9000만 달러(약 12조 8351억원), 주당 순이익 2.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92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25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퀄컴은 올해 3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에 대해선 95억~103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2.38~2.58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 97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45달러였다.

퀄컴의 핵심 사업인 핸드셋 사업(스마트폰 프로세서·모뎀 제조)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59억 달러(약 8조 64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지난 2년 간 침체된 스마트폰 판매가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8억1100만 달러(약 1조 1085억원)를 기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 6억417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퀄컴은 이 부문 사업이 전체 매출에 비해 아직 작지만, 미래 성장과 다각화를 위한 최고의 기회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저가형 반도체 등을 판매하는 사물인터넷 부문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 6억4170만 달러는 넘어섰다.

다음날인 1일(현지시각) 영국 에너지대기업 쉘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이날 쉘은 올해 2분기 매출 63억 달러(약 8조 613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 59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1분기에는 매출 77억 달러, 예상치 64.6억 달러였다.

이날 쉘은 향후 3개월 동안 3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는 이전 분기와 비슷한 계획이며, 배당금은 주당 0.34달러로 변동이 없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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