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NL 와일드카드 1차전 승리…메츠도 기선제압 성공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3전2선승제) 첫 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4번 시드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NLWC 1차전에서 5번 시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0으로 눌렀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은 7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힘을 더했다.

1회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2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몸에 맞는 공, 도노반 솔라노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킹이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샌디에이고는 배턴을 이어 받은 불펜진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올해 가을야구에 나설 수 없다.

6번 시드 뉴욕 메츠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메츠는 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에서 열린 3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WC 1차전에서 8-4로 이겼다.

메츠 마크 비엔토스(4타수 2안타 2타점), 제시 윈커(2타수 1안타 2타점), J.D. 마르티네스(2타수 1안타 1타점)는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 2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메츠는 2회초 윈커의 2타점 3루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리드를 빼앗긴 메츠는 3-4로 뒤진 5회초에 비엔토스와 마르티네스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8-4로 뒤집었다. 이후 리드 사수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NLWC 2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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