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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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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여동준 기자 = 전기요금이 5개 분기 연속 동결된 가운데 8일 발표되는 한국전력 2분기(4~6월) 실적에 주목된다.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흑자세로 전망되지만, 전기요금 인상 지연으로 누적 적자는 여전히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날 오후 4시께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오는 9일 예정됐다.

지난 1분기 한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2993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투자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에도 흑자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의 2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1조9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기 판매수익 증가와 연료비 감소 효과로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 같다"며 "다만 전기 판매량이 줄어들고 환율이 상승한 영향 등으로 전분기보다는 감소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흑자 기조를 전망하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및 계통한계가격(SMP) 하락과 5월 원전 1기 본격 가동 등으로 비용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전이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더라도 이미 쌓여있는 적자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시각이 많다. 앞서 전기요금 인상을 보류한 한전은 지난 2021년 2분기부터 적자를 지속해 왔는데, 지난 1분기까지 누적된 적자는 45조원이다. 이로 인한 총 부채는 200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5월16일 2분기 주택용 요금을 인상한 뒤, 5분기 연속 또 동결됐다. 지난해 11월에는 4분기 산업용 요금만 인상한 바 있다. 앞서 고물가에 요금 인상 논의를 하반기로 미룬 정부는 이번 3분기에도 여름철 냉방비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또 한번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의 2분기 실적은 오는 9일 발표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215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2분기에도 무난하게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업계에서는 2분기 컨센서스를 2554억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전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요금 인상을 미룬 탓에 미수금이 14조원 넘게 쌓였다. 도시가스 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7868억원에서 1분기 말 기준 14조1997억원으로 늘어났다. 1분기에만 4129억 증가한 셈이다. 1분기 말 기준 민수용 미수금은 13조5491억원이 됐다.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했지만 이달 1일부터 적용되는 만큼 2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은 MJ(메가줄)당 1.41원 인상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년 3개월 만의 인상은 반갑지만 그럼에도 미수금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며 " 가스요금을 추가 인상하지 않는다면 연내 1조~1조5000억원이 추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발전 자회사 실적은 14~16일에 발표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부·남동·서부발전은 14일 동서·중부발전은 16일로 예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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