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7.1449위안…0.015% 절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9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449위안으로 전날 1달러=7.1460위안 대비 0.0011위안, 0.015% 올렸다. 8일 기준치는 2023년 11월2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486위안으로 전일 4.9002위안보다 0.0516위안, 1.05%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064위안, 1홍콩달러=0.91658위안, 1영국 파운드=9.1139위안, 1스위스 프랑=8.2527위안, 1호주달러=4.7127위안, 1싱가포르 달러=5.3928위안, 1위안=192.1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8분(한국시간 10시48분) 시점에는 1달러=7.1786~7.179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726~4.8731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9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75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933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29억 위안(약 2조4713억원 이율 1.7%)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11억7000만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117억3000만 위안(2조2465억원)을 순주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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