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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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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 푸른 바다 위로 달리는 느낌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에 '여름휴가 고민 끝! 강릉 헌화로부터 동해안 드라이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소개된 강원 강릉 헌화로는 금진해변에서 금진항을 거쳐 심곡항까지 바닷길을 따라 달리는 약 3.9㎞ 구간이다.

헌화로는 신라 성덕왕 때 지어진 '헌화가'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헌화가는 당시 태수로 부임해 이곳을 지나던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에게 한 노인이 철쭉을 바치며 불렀다는 노래다.

7번 국도를 따라가다 헌화로로 접어들면 서퍼들의 성지로 떠오르는 금진해변에 닿게 된다. 금진해변을 지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바닷길 코스가 이어지다가 가자미 낚시꾼이 몰리는 금진항에 다다른다.

금진항 솟대 관문을 지나치면 본격적으로 해안선을 따라 굽이치는 해안도로를 달리며 차창 밖의 기암괴석과 동해의 쪽빛 바다를 볼 수 있다고 영상은 전했다.

서퍼들의 성지에서 파도타기와 해수욕 즐기기 좋은 금진 해변을 지나 멋진 절경과 즐길 거리가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가 이어진다.

이어 빨간 등대가 보이는 심곡항에 도착한 뒤에는 정동진항까지 이어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거닐 수 있다고 영상은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여름 휴가철인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했다.

우선 고속·일반국도 167개 구간(1552㎞)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이 중 53개 구간(263㎞)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우회 정보를 제공하며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하계 휴가철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로구간 10개소를 예측해 고속도로 VMS에 표출하고 있다.

국토부는 "여름 휴가철에는 늘어난 교통량과 집중호우 등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달라"며 "올해도 국토부와 함께 안전한 여행길 되세요"라고 안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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