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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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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최근 주택 공급 부족 우려로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국토교통부에서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얼마 전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에서 여러가지 대책이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수도권 거주자 및 예비 거주자들이 가장 궁금하신 부분은 결국 이를 통해 매년 어느 지역에 몇 가구가 공급되는지일텐데요.

국토부는 이번 발표에서 연도별 수도권 공공택지 공급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해당 로드맵에 따르면 국토부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사업추진현황 등을 기반해 추정한 결과, 2029년까지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을 합쳐 총 24만2000여가구가 분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먼저 공공분양은 올해 9월 인천계양(1100가구)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1800가구), 하남교산(1100가구), 부천대장(2000가구), 내년 하반기 남양주왕숙(3100가구) 등 3기 신도시에서 약 8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 공공택지는 올해 동작구 수방사 등에서 4000가구, 내년에는 구리갈매역세권, 과천주암, 고양장항 등에서 약 8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연도별로 나눠보면 공공분양은 각각 ▲2024년 5000가구 ▲2025년 1만6000가구 ▲2026년 3만2000가구 ▲2027년 3만3000가구 ▲2028년 3만가구 ▲2029년 2만2000가구 등 2029년까지 총 13만800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민간분양은 2024년 하반기 성남금토 등에서 6000가구, 2025년에는 매입확약 효과로 성남복정1, 인천검단 등에서 최대 2만7000여가구 분양물량이 기대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2026년 이후에도 2029년까지 연간 평균 1만6000가구 수준의 분양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1만5000가구 ▲2025년 2만7000가구 ▲2026년 1만9000가구 ▲2027년 1만8000가구 ▲2029년 1만2000가구 등 6년간 총 10만4000가구의 민간분양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국토부는 민간 분양의 경우 현재 기준 사업추진현황 또는 토지사용시기 등에 기반해 추정한 것으로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단지별로 민간에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입주물량 역시 2029년까지 공공분양은 약 18만7000여가구, 민간분양은 10만9000여가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최근 공사비 상승 및 고금리 기조 등으로 당초 계획됐던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일부 공공택지에서는 사업이 취소되는 곳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책을 통해 주택 공급이 로드맵대로 착실하게 이뤄지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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