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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139위안으로 지난 23일 1달러=7.1358위안 대비 0.0219위안, 0.3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485위안으로 주말 4.8864위안보다 0.0621위안, 1.27% 크게 내렸다. 3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584위안, 1홍콩달러=0.91267위안, 1영국 파운드=9.3934위안, 1스위스 프랑=8.3966위안, 1호주달러=4.8268위안, 1싱가포르 달러=5.4693위안, 1위안=186.1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는 1달러=7.1175~7.117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499~4.950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4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21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889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710억 위안(이율 1.7%),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3000억 위안 합쳐서 7710억 위안(약 143조1747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521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7189억 위안(133조4494억원)을 순주입했다.

MLF 3000억 위안 공급은 지난 15일 만기를 맞은 MLF 4010억 위안을 차환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주 인민은행은 유동성 1조1978억원을 주입하고 1조5449억 위안을 흡수하면서 3471억 위안(65조850억원)을 순회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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