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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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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1~7월 우리나라 주요국 대상 누적 수출액 중 중국을 상대로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한 때 자동차를 중심으로 미국이 우리 최대 수출시장으로 등극했지만 반도체 실적 회복과 함께 근소한 차이로 중국에 자리를 내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주요국 수출액은 누적 기준 중국이 748억2823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미국은 747억5025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하는 등 지난 2월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에 올랐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6월부터는 중국이 1위를 탈환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각각 35%, 27%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다시 2위로 내려왔지만 자동차(24%)와 일반기계(27%)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7월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해당 기간 우리 수출은 1·2위는 물론 주요 9대 주요국 모두에서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날 주요 지역별 수출상황 점검을 위해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3대 수출시장인 아세안(ASEAN)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한 6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에서 올린 누적 수출실적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석유화학(26%)과 정보기술(19%) 등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은 중남미에서 기록됐다. 해당 기간 이 지역 누적 수출액은 172억 달러로 20%(19.8%) 가까이 증가했다. 일본은 171억 달러, 중동은 11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3.8% 증가했다. 인도는 8.8% 증가한 109억 달러로 파악됐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주요 3대 시장은 물론 중남미와 중동,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도 견고하게 성장한다는 점에 주목된다"며 "이달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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