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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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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고사동 소재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 제공 | SK이노베이션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이하 울산CLX)가 대규모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친환경 및 효율성 측면에서 그린(Green)사업장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SK에너지는 울산CLX가 약 1000만 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CLX는 약 250만 평의 부지에 약 60만 기의 공정 설비가 서로 견고하게 맞물려 가동 중이다. 또한 설비 관련 데이터 또한 방대한 양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특정 설비의 과거 이력을 찾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문서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했고 설비의 정비 이력과 운영 노하우는 선배들로부터 후배들에게 직접 경험으로 전수돼 왔다.

울산CLX는 지난 2015년 비용 효율화를 위해 설비 공정 운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2019년부터 독자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을 직접 설계 및 개발을 진행해 약 2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이하 OCEAN-H)는 SK에너지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유닛(Unit)을 주축으로 울산CLX 생산 현장 구성원들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현재 80% 이상 데이터가 정제·구축돼 오는 6월 오픈될 예정이다. OCEAN-H가 시행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설비, 건물 및 차량까지 울산CLX 전 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SK에너지는 “울산CLX가 그린컴플렉스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돼 업계 및 울산CLX 구성원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설비 관리가 가능한 OCEAN-H는 일종의 설비 게놈(Genome)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정확한 정비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질, 설계 온도·압력 등의 정확한 기준 정보와 해당 설비 및 유사 설비의 정비·고장 이력, 가동 조건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는 필수다. OCEAN-H는 정확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향후 정비 이력 등 OCEAN-H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설비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CLX의 공정 설비(약 60만기)에 대한 기준 정보 데이터는 평균 20종이 넘어 데이터의 수만 대략 1200만 건이 넘는다. 이에 대한 올바른 기준 정보 갖추고 데이터 정제용 시스템을 별도로 구성하며 데이터 정제화를 진행했다. 또한 설비를 관리하는 현장 및 생산, 안전·보건·환경, 기술 조직의 구성원들이 거의 매일 참여한 치열한 회의를 통해 설비관리 프로세스 안을 도출하고 다시 현장 구성원의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최적의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도출하기도 했다.

SK에너지의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담당 정창훈 팀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유관 부서가 참여한 애자일(Agile)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60여 년간의 설비관리 노하우가 담긴 OCEAN-H 구축에 성공해 울산CLX를 그린컴플렉스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SK의 60년 경험과 기술을 담은 시스템이 국·내외 다양한 수요 기업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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