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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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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월 일본 경상수지는 3조1930억엔(약 29조972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7월 국제수지 통계(속보)를 인용해 해외와 상품, 서비스 등 거래 및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상수지의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4180억엔, 15.1%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흑자액은 비교 가능한 1985년 이래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2조5893억엔 흑자를 상회했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외국과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무역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한다.

외국 금리상승과 엔저를 배경으로 해외에서 채권이자와 배당금 등이 증가하면서 제1차 소득수지 흑자 확대가 전체를 끌어올렸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7월 전반 1달러=150엔대 후반에서 160엔대의 엔저로 인해 제1차 소득수지가 확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6월보다 확대한다고 전망했다.

7월 무역수지는4827엔 적자를 냈다. 1072억엔 흑자를 보았던 2023년 7월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의약품 수입액과 엔저에 따라 자원 수입액이 증대한 게 영향을 주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66억엔, 9.7% 늘어난 9조4171억엔에 이르렀다.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 제조장비,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1조4265억엔, 16.8% 급증한 9조8999억엔으로 나타났다. 의약품과 통신기기, 원유 반입이 크게 증가했다.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는 5328억엔 적자를 보았다. 전년 동월보다 86억엔 줄었다.

방일 외국인 소비액에서 일본인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을 차감한 여행수지의 흑자 확대로 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축소했다.

무역·서비스 지수는 1조155억엔 적자로 전년 동월에 비해 적자폭이 5813억엔 확대했다.

제1차 소득수지는 지난해 동월보다 8916억엔 증가한 4조4410억엔 흑자를 냈다. 1985년 이래 최대다.

7월 제2차 소득수지는 2325억엔 적자다. 2023년 7월에 비해 적자액이 1077억엔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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