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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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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추석 명절이 끝나면 아침·저녁 바람에 쌀쌀한 기운이 더해지며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자칫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걱정된다면 인삼이 제격이다. 인삼은 원기 회복을 도와 감기 등 질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해소, 심장 강화와 혈압 조절, 노화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각종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개선에 도움이 되는 인삼을 고르는 법과 보관법, 인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소개했다.

가공하지 않은 인삼인 ‘수삼’은 수확 시기에 따라 면역력 강화와 피로 개선에 관여하는 핵심 성분인 사포닌 총량(조사포닌)이 달라진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확한 인삼은 9월 이전에 수확한 것보다 사포닌 총량이 10% 이상 많다.

인삼을 고를 때는 ▲머리 부분인 '뇌두'가 온전히 남아있고 머리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있는 것 ▲몸통인 '동체'는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 있는 것 ▲다리 부분인 '지근'은 균일하게 발달하고 혹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인삼을 씻을 때는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칫솔이나 솔로 흙을 닦아내면 된다. 칼등으로 긁으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인삼은 우유, 과일과 함께 갈아 셰이크로 즐겨도 좋고, 잘게 썰어 비빔밥이나 영양밥을 만들 때 곁들여도 좋다.

남은 인삼은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15일 안에 먹을 인삼은 3∼5뿌리씩 신문지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냉장고 냉장실 과일 칸에 보관한다. 30일 이상 둘 때는 인삼을 젖은 신문지에 싸서 구멍을 뚫은 뒤 지퍼백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인삼을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농진청은 국제 공동연구로 고려인삼이 몸에 열을 올리는 작용(승열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인삼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며 "환절기에 가족, 친지와 품질 좋은 인삼을 나누며 건강한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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