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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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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 에너지 공기업이 외부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 내부 특강에서 "돈은 세컨드한테만 쓴다" 등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돼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2일 부적절한 내용과 성차별적 발언이 속출한 직원 대상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조선일보 칼럼리스트이자 불교민속학 교수인 조용헌씨는 '인생을 바꾸는 여섯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조씨는 강연 도중 '돈은 세컨드한테만 쓴다', '남자 정액 총량이 정해져 있고 아껴쓰면 몸에 양기가 차서 눈에서 빛이 난다'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집터가 좋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내세와 귀신을 믿어라' 등 비과학적인 무속 관련 발언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특강 목표는 '인문학을 통한 개인의 긍정적 변화 도모 및 전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이었고, 강연 내용은 '과거 사례를 통한 베푸는 삶', '인생의 스승, 명상, 독서 등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연비는 350만원이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강의 전 강의자료를 검토했을 때는 해당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강의를 들으며 직원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특강 후 직원들에게 특강 진행 경위와 함께 사과의 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임직원 대상 특강 강사 섭외시 강의 내용 적절성, 공감성 등에 유의해 직원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강사 섭외 과정에서 강사의 평소 주장이나 논란을 충분히 검증했어야 한다"며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공공기관의 공적 역할 수행에 맞는 교육활동이 이뤄지는지 국정감사 기간 동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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