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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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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BO리그 1군 구장 중 가장 오래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둔 한화는 이를 모두 홈 구장인 대전에서 치른다. 27일 KIA 타이거즈와 마주하고, 28일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29일에는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NC전은 한화가 대전 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한화는 올해까지만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으로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현재 홈구장 바로 옆에 지어지고 있는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새출발한다.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간 새 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1964년 개장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프로 출범 첫해인 1982년부터 1군 구장으로 사용됐다. 원년 멤버였던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가 1984년까지 홈 구장으로 썼고, 1986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가 창단하면서 홈구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5시즌부터는 명칭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바뀌었다.


한화가 새 구장으로 이사가면서 39년간 켜켜이 쌓인 추억과도 이별을 고한다.

대전 구장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한 선수는 한화의 영구결번으로 남은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대전에서만 892경기를 뛰었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안타를 날린 이도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162홈런, 927안타를 대전에서 쳐냈다.

가장 많은 승리를 일군 투수는 KBO리그 최다승 기록을 가진 송진우다. 송진우는 개인 통산 210승 중 96승을 대전 마운드에서 달성했다. '괴물 투수' 류현진은 대전에서 98경기에 등판해 46승(28패)을 따냈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지휘한 감독은 故 김영덕 감독이다. 1987년 말 빙그레 사령탑에 올라 1993시즌까지 팀을 이끌면서 376경기를 치르고, 240승을 수확했다.

정든 대전 구장과의 작별을 앞두고 올 시즌 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한화는 올해 홈에서 68경기를 치르는 동안 44차례(청주 3차례 포함)나 만원 관중을 모았다. 종전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36회 매진을 훌쩍 넘어 KBO리그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아울러 누적 관중 76만8204명이 대전을 찾아 지난해 대비 50% 관중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1만2000장의 표가 다 팔리면 매진인 가운데 평균 1만1297명의 관중이 들어찰 정도다.


한화는 대전 구장에서의 마지막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 가을야구 경쟁에 사활을 걸었지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한화가 대전에서 마지막으로 가을야구를 치른 건 2018년이 마지막이다. 그해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밀려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면서, 2018년 10월 20일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대전 구장에서의 마지막 가을야구로 남게 됐다.

KBO리그는 올해부터 직전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개막전을 편성하고 있다. 5위 안에 들지 못한 한화는 신축 구장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는 대신, 원정 경기로 2025시즌을 열게 된다.

한편,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활용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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