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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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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4년 8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는 107.6로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7월 2.7%(조정치)와 같았다고 지적했다.

지수는 42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옷돌았다. 폭 넓은 분야에서 인건비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전월과 비교해선 0.3% 올랐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각종(諸) 서비스와 운수·우편, 정보통신, 광고, 리스·렌탈, 부동산, 금융·보험이 가격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로 가장 상승에 힘을 보탠 건 각종 서비스로 3.7% 상승했다.

이중 숙박 서비스는 인바운드(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포함한 인류(인구 유동량) 회복이 이어지면서 12.5% 뛰었다.

도로화물 수송은 인건비와 연료 코스트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함에 따라 3.0% 올랐다.

7월에 9.4% 급등한 외항화물 수송은 8월에는 1.6% 하락으로 돌아섰다. 중국 경기둔화를 배경으로 해운 시황이 악화하고 엔저가 주춤한 게 영향을 미쳤다.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생산액에서 인건비 코스트 비중이 높은 업종이 2.8% 오르고 저인건비 서비스도 2.4% 상승했다.

146개 대상 146개 품목 중 전년 동월에 비해 오른 건 113개, 하락이 17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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