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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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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6일 경기둔화에 대응해 필요한 재정지출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01과 신화망(新華網), 홍콩경제일보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이날 열린 긴중앙정치국 회의는 최근 경제 정세와 운용에 관해 논의하고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 소요되는 재정지출을 마련해 올해 성장목표 5% 안팎을 달성하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치국 회의에선 중국인민은행이 24일 발표한 지준율 0.5% 포인트 인하 방침 등 금융완화를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초장기 특별국채와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인프라 특별채(専項債)를 기채해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정치국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기하기 위한 조치도 확인했다. 상업주택의 재고를 해소하고 공급 제한 등을 시행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기존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신규융자 수준으로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정치국은 언명했다.

정치국은 통상적으로 4월과 7월, 12월에 경제 현황을 점검하고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정한다.

9월 정치국 회의에서 경제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룬 건 그만큼 중국 경제정황이 어렵다는 관측이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불황에 따른 내수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8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했지만 신장률이 7월 2.1%에서 축소했다.

산업생산도 8월에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5% 늘었으나 증대율은 7월 5.1%에서 감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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