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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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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를 상대로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 중심 회복 흐름에 내수회복세가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연례협의단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킴엥 탄(KimEng Tan)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와 앤드류 우드(Andrew Wood),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등이 협의단으로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교역, 정보기술(IT)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출 호조가 기업실적과 가계소득으로 이어짐에 따라 내수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수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소득층·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및 인센티브를 마련했다"며 "근본적인 내수 개선을 위해 기업 스케일업, 규제혁신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7월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을 재점화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했다.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전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우리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지난 7월부터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정식 시행됨에 따라 외국 금융기관(RFI)이 우리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알렸다.

최 부총리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오고 있다"며 "기업 등 민간의 활력 제고를 통해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공부문은 사회적 약자 보호, 시장실패 해소 등에 중점을 두는 정책과 일맥상통한다"고 부연했다.

S&P측은 한국 정부의 이 같은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 노력이 앞으로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S&P측은 "강력한 수출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2026년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4만 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S&P는 이날 최 부총리 예방을 포함해 다음 달 2일까지 기재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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