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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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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가 건설 공사비 안정화를 위해 주요 건자재에 대한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자 시멘트 업계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2일 정부의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건설시장 활력 제고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시의적절하게 자재별 수급 안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멘트 등 주요 자재별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구성해 수요자, 공급자 간 자율협의를 통해 적정가격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협회는 "건설산업의 경영 위기는 후방에서 시멘트를 공급하는 시멘트업계에도 심각한 타격"이라며 "올해 상반기 시멘트 출하는 약 12% 감소하고, 재고는 약 16% 증가했다.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9월 국내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시의적절하게 자재별 수급 안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이를 계기로 건설산업이 빠른 기간 내에 활력을 되찾고, 주요 자재 산업의 경영 여건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특히 "건설과 시멘트 산업은 중요한 전·후방 산업으로, 산업 간 유기적인 협조 없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할 수 없다"며 "이번 협의체가 건설산업 활성화 위주의 '핀셋 해법'을 넘어 건설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 전반을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포괄적 해법'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산업 간 이해 및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업계는 출하 설비 개선, 물류 인프라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와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멘트 수급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공사비 안정화 방안에서 건설업계가 시멘트 수입을 추진할 경우, 애로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에서 시멘트 수급 불안정 등으로 인해 해외 시멘트 수입을 추진할 경우 관련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동시에 KS인증 등을 통해 엄격히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최근 공사비 절감을 위해 저렴한 중국산 시멘트 수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시멘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자 시멘트값 인하 압박 차원에서 '수입 시멘트' 카드를 빼든 것이다.

다만 시멘트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재고가 되레 급증하고 있는 만큼 시멘트 수입은 불필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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