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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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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강릉원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대구대학교와 함께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5종의 인지질을 분리해 분석하고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5종의 인지질은 포스파디딜 콜린, 라이소포스파티딜 콜린, 포스파티딜 세린, 스핑고 마이엘린, 포스파디딜 에탄올아민 등이다. 인지질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인자로 신경 세포막 안정화, 위염 완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달걀, 육류, 가금류,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콜린 유래 인지질은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과 뇌 발달에 필요하다. 최근엔 임신 중 태아 발달에 필수 영양성분으로 손꼽히며 치매 예방에도 중요한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연구진 분석 결과, 생 시료 100g을 기준으로 찐 귀리에는 267㎎, 찐 겉보리와 찰보리에는 각각 158㎎, 141㎎이 함유돼 있었다. 곡류에는 주로 라이소포스파티딜 콜린, 포스파디딜 콜린, 포스파디딜 에타올아민이 들어 있었다

채소류 중에서는 가지(생가지 3㎎)를 굽거나(44㎎) 데치거나(27㎎) 쪘을 때(28㎎) 함량이 높아졌다. 과일류에서는 감귤류가 품종에 따라 33~52㎎으로 높은 함량을 보였다.

돼지고기는 사태(407㎎), 앞다리(265㎎), 머릿고기(128㎎), 뒷다리(90㎎), 껍데기(30㎎), 족발(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닭고기는 목살(380㎎), 넓적다리(190㎎), 가슴(145㎎), 다리(144㎎), 날개(73㎎) 순으로 함량이 높았다.

닭 부산물 중에는 간(1193㎎), 심장(615㎎), 모래주머니(258㎎)에 많이 있다. 한우의 인지질 함량은 앞다리(194mg), 뒷다리(149㎎), 목살(103㎎), 갈비(65) 순이었다;

육류나 가금류는 날 것보다 삶았을 때 인지질 함량이 높았다. 특히 포스파디딜 콜린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었으며 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과 스핑고마이엘린이 주요 인지질로 나타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의 기능성 성분을 정밀 분석해 기능성을 높이는 농산물 가공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이 높아지고 국민 건강이 증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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