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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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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10일 겨울철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화분 매개용 꿀벌의 생산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화분 매개용 꿀벌이 없으면 상품성 있는 딸기를 생산할 수 없는 만큼 딸기꽃이 피기 전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 벌무리(봉군)를 사전 신청해 분양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딸기 화분 매개에 사용되는 꿀벌은 꿀을 생산하는 꿀벌과 달리 월동시키지 않고 별도로 관리해 생산한다. 딸기 농가에 공급된 꿀벌은 5개월 이상 비닐온실에 사용된다.

10월 중순 이후 1화방의 딸기꽃이 10% 이상 피었을 때 표준규격의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 벌무리를 투입하되 이때 꿀벌은 온실(660㎡)당 7500~1만 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꿀벌응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일주일에 3회는 벌 활동량을 조사하고 660제곱미터 비닐온실당 꿀벌의 수가 12마리 이하면 반드시 벌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농약을 뿌릴 때는 전날 저녁 벌통을 비닐온실 외부로 옮기고 살포 1~2일 후 원래 있던 자리에 벌통을 설치해야 한다. 벌통을 옮겨 사용하는 것은 일벌 유실이 커 벌무리 수명을 줄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화분 매개용으로 사용한 벌통은 꿀벌 감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소각해 처리해야 한다. 농진청은 딸기 재배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화분 매개용 꿀벌 관리 기술 자료를 보급하고,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표준규격의 화분 매개용 꿀벌 사용과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딸기 결실률을 확보하고 꿀벌 수명을 연장하면 안정적으로 겨울철 딸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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