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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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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10월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경기 남부와 북부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기 남부는 오산시와 성남시, 의왕시 등에서, 북부 지역은 고양시와 남양주시, 파주시 등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월까지 경기 분양시장에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34개 단지 3만4194가구(공공분양 포함, 임대 제외)다.

남부 지역에선 72.4%인 2만4760가구가, 북부 지역에서는 27.6%인 943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남부 공급 물량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도시개발사업구역, 택지지구를 통해 공급되며, 북부 역시 구도심 정비사업과 신도시의 물량이 섞여 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분양 성적은 1순위 청약 경쟁률 기준 남부 지역이 14.9대 1, 북부 지역은 15.6대 1이다.

분양 성적은 최근 늘어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수요로 인해 정비사업 물량 공급이 많을 남부 지역의 우세가 점쳐진다. 통계청 '주택의 종류 및 노후기간별 주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0년 이상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남부 지역(102만2628세대)이 북부 지역(39만924세대) 보다 많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남부와 북부 지역 간의 차이는 물론 개별 단지의 입지, 브랜드, 가격, 개발호재의 유무에 따라 수요자, 투자자들의 행방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남부 분양 예정 물량은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이 10월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 양산3구역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의 아파트다. 1호선·GTX-C(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들어선다.

DL이앤씨는 10월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호계온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중 전용면적 39~84㎡ 39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확보했다.

금성백조건설은 11월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한다.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로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양주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블록 일원에 짓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세대로 공급된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으며 도보로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 3번 국도와 광사IC 이용도 쉽다.

경기 북부는 라온건설이 10월 경기 남양주시 덕소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9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114㎡, 3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문건설은 11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 짓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51세대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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