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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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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채소 디지털 육종 기술의 현장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연수가 2024국제종자박람회 기간 중 열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오는 17일 전북 김제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디지털 육종 전환을 위한 채소 세대 단축용 분자표지 세트 활용 공동연수'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분자표지 기술의 육종 활용 사례와 분석 서비스 개선 방향'을 주제로 분자표지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와 종자 기업 지원 공공 전문가가 참여해 사례 발표 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은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자체 개발한 채소 분자표지 세트를 육종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여교배 세대 단축 사례를 발표한다. 여교배는 기존 품종의 우수한 특성은 유지하면서 한두 가지 단점을 개량하는 육종 방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13년부터 배추, 무, 오이 등 5대 채소의 분자표지 세트를 개발해 종자 기업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총 88건의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강주원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는 벼의 분자표지 세트를 이용해 줄무늬잎마름병 저항성 계통을 개발한 과정을 소개하고 정영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팀장은 디지털육종정보시스템 서비스와 앞으로의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장윤정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는 딸기 디지털 육종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 중인 미국 플로리다대의 선진화 사례를 통해 디지털 육종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제농업기술협력 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품종 개발이 빨라지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열악한 환경에 잘 견디고 병에도 강한 종자를 현장에 신속히 보급함으로써 농산물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기업과 협업을 강화해 채소 디지털 육종 전환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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