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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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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쌍용C&E는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현장에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쌍용C&E는 지난 29일 한국도로공사가 시공 중인 '양평-이천 3공구' 건설현장에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시험 적용했다.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 함량을 낮춘 저탄소 석회석시멘트의 국내 첫 현장 적용은 해당 제품을 사용한 도로의 포장콘크리트 현장 시공성 및 장기 사용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확대 적용을 검토하게 된다.

이번 현장 적용은 향후 건설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의 조기 실용화 측면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시험 시공 후 현장 시공성 및 장기 사용성 등이 검증되고 대량 사용 가능한 기반이 조성된다면 시멘트는 물론 건설산업의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C&E가 개발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는 기존 일반 시멘트(1종 포틀랜드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이 낮아 탄소 배출량이 약 6%가량 줄어들지만 동일한 성능 발현이 가능하다.

이 같은 이유로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석회석 미분말을 첨가제로 사용하는 석회석시멘트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도로포장을 비롯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0% 이상이 탄소 배출량을 낮춘 친환경 시멘트가 사용되고 있으며, 전체 친환경 시멘트 사용량 중 97%를 석회석시멘트가 차지하고 있다.

쌍용C&E 관계자는 "저탄소 석회석시멘트와 같은 친환경 제품의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며 "향후 건설 현장에 석회석시멘트 대량 사용의 기반이 조성된다면 시멘트는 물론 건설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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