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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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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 세계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칠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뉴욕증시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는 일반적으로 미 대선 이후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1980년부터 미 대선이 있었던 해 선거일 이후 뉴욕증시의 변화를 집계한 CNBC 데이터를 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선거일과 연말 사이 평균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투표일 이후 곧바로 상승세를 보이진 않았다. 3대 지수는 모두 투표일 다음날과, 일주일 뒤 평균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3대 지수는 한 달 이내에 대부분 또는 모든 하락분을 만회하는 경향이 있었다.
즉 투자자들은 대선일이나, 그 후 며칠 간 즉각적인 폭등을 기대해선 안 된다는 뜻이라고 CNBC는 부연했다. 그러면서 투표 이후 수일 더 걸리는 개표 과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1980~2020년 미 대선 이후 S&P500은 선거일 다음날 평균 0.3%, 선거일 일주일 뒤 평균 0.84% 하락했다. 하지만 선거일 한 달 뒤에는 평균 0.4%, 연말에는 평균 1.54%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비슷한 흐름이다.

같은 기간 미 대선 이후 다우지수는 선거일 다음날 평균 0.27%, 선거일 일주일 뒤 평균 0.41% 하락했다. 하지만 선거일 한 달 뒤에는 평균 0.83%, 연말에는 평균 2.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의 경우 선거일 다음날 평균 0.46%, 선거일 일주일 뒤 평균 1.03% 하락했다. 하지만 선거일 한 달 뒤에는 평균 0.02% 하락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고, 연말에는 평균 1.01% 상승했다.

가장 최근 있었던 두 번의 대선 이후에는 3대 지수 모두 단기적인 하락 없이 꾸준히 상승했다.

선거일이었던 2020년 11월3일 다음날 S&P500은 2.2% 상승했고, 일주일 뒤에도 5.23%, 한 달 뒤에도 8.83% 올랐다. 연말에는 11.48%까지 상승했다. S&P500은 2016년 11월8일 다음날 1.11%, 일주일 뒤 1.91%, 한 달 뒤 4.98%, 연말 4.6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이번 미 대선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강세의 해에 치러진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올해 1~10월 뉴욕증시는 약 20%의 상승세를 보여, 1936년 이래 대선 연도 해당 기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하락분을 만회하는 경향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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