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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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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푸드 업사이클링이 보편화되며 시장에서 외면받던 못난이 농산물과 이를 이용해 만든 농식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못난이 농산물이 농식품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해 농가소득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7일 '농식품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 (Farm Trend&Issue)' 보고서 18호를 발표했다.

농식품 업사이클링은 상품 가치가 없어 폐기될 농산물이나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가공식품을 비롯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폐기될 농산물의 경우 못난이 농산물로 불리기도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는 못난이 야채가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상생하는 긍정적 효과가 주목받았다. 정부의 가축분뇨 재생에너지 전환 시스템 구축 예고 역시 정보량 상승을 견인했다.

2022년에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언급이 늘어났다. 기업들이 개발한 업사이클링 상품들도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에는 못난이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맛이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가 지속되며 '맛난이' 인식이 확산됐다. 이당시 정부는 비정형과 출하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과일값 고공행진으로 금사과 논란이 이어진 올해는 못난이 과일이 대책으로 급부상했다. 전남 나주에 국가 공식 푸드 업사이클링센터 건립이 추진되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2023년도를 기점으로 언급량이 크게 상승한 못난이 농산물 중 가장 언급이 많았던 품목은 '사과'로 나타났다. 이어 '버섯', '당근', '토마토', '고구마' 등 야채류가 상위에 포진하며 못난이 야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업사이클링은 지난해 '농식품 새 활용'이란 이름으로 10대 푸드테크로 선정돼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중"이라며 "농식품 업사이클링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식품 소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우리 농가의 소득 확대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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