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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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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와 내년에 국산 밀 생산단지 114개소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제고를 위한 재배 기술 보급을 강화해 밀 자급률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중앙 현장 기술지원단(기술지원 16팀, 교육 지원 6팀)은 오는 18일부터 각 생산단지에서 파종(씨 뿌림), 생육, 수확에 이르기까지 재배 단계별 핵심 기술을 지원한다. 기술적 문제를 신속히 파악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특히 논콩-밀 이모작 재배 지역의 논콩 수확이 늦어지면서 밀 파종 시기가 지연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늦뿌림(만파) 재배 기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 2~5월 밀 생육기에 저온, 잦은 비, 병해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사후 기술 지도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생육 저하 예방 및 재배면적 당 수확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각 권역에서 재배하는 밀 품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을 지원해 원료곡 균일화와 품질 고급화도 꾀한다.

7개 도 농업기술원과 4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현장 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운영한다. 지자체 기술지원단은 중앙 기술지원단과 협력해 생산단지 농업인 교육지원, 병해충·재해대책 현장 대응 등에 나선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상기상으로 재배 환경이 열악해지고, 경영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생산 농가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기술지원을 추진해 농가 소득 안정과 식량자급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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