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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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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앳킨스 전 위원을 SEC 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그는 상식적인 규제를 위한 검증된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앳킨스 전 위원은 디지털 자산과 그 밖의 혁신이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드는 데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는 앳킨스 전 위원을 적임자로 보고 면접을 진행했다.
앳킨스 전 위원은 2002~2008년 SEC 위원으로 재직하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뒤로 은행, 암호화폐 업계, 금융 거래 회사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회사 패토맥 글로벌파트너스를 이끌었다.
차기 SEC 위원장은 3조 달러(약 4240조2000억원) 규모 암호화폐 시장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에 암호화폐 전담 보좌관 신설을 검토할 만큼 암호화폐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앳킨스 전 위원은 지난 4월 페더럴리스트 소사이어티 주관 행사에서 암호화폐에 관한 명확한 규제가 없는 것은 SEC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SEC는 다음 해 1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위원회 위원 5명 중 3명만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산업에 단속과 규제를 추진해 온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다음 달 20일 사퇴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민주당 성향인 제이미 리자라가 SEC 위원은 다음 달 17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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